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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일원 폭염 시작된다…내주 낮기온 화씨 90도 넘겨

다음주부터 뉴욕 일원에 극심한 폭염이 시작될 전망이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낮 기온은 화씨 90도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NWS 기상학자들은 “특히 18일과 19일 체감 온도는 높은 습도로 인해 화씨 100도를 넘길 것”이라고 전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 역시 “다음주 일주일 내내 극심한 더위와 높은 습도가 예상됨에 따라, 주민들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등 가능한 모든 예방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올해 여름 역대 최고 폭염이 예상되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학자들은 “지난해는 뉴욕시 역사상 가장 더웠던 한 해였으나, 올해 여름은 그보다 더한 폭염이 찾아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뉴욕시 비상관리국(NYCEM)은 “지난해 350명의 뉴욕 주민들이 예방 가능한 열 질환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뉴욕시에서 폭염으로 사망한 대부분 주민들은 에어컨이 없는 집에서 거주했다.     뉴욕 주민들은 핸드폰이나 컴퓨터에 긴급 정보를 제공하는 ‘NY Alert(https://alert.ny.gov/)’에 가입하거나, NWS 웹사이트(https://alerts.weather.gov/)를 통해 기상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낮기온 폭염 뉴욕 일원 내주 낮기온 뉴욕 주민들

2024-06-14

뉴욕시 엠폭스 감염 주의보

올해 들어 뉴욕시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보건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9일까지 집계된 원숭이두창 발병 사례는 191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총 발병 사례보다 많은 수치다.   2022년 뉴욕시에 유입돼 크게 유행했던 원숭이두창은 일반적으로 여드름이나 물집처럼 보이는 발진이나 궤양을 일으키며, 발열이나 인후통 등 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원숭이두창은 대부분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남성 혹은 트랜스젠더 사이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발병 사례가 급증하자 시 보건국과 전염병 전문가들은 “‘프라이드의 달(성소수자 인권의 달)’을 맞아 감염 위험이 있는 뉴욕 주민들은 예방 접종 등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엘 사드르 시 보건국장은 “뉴요커들은 발진 증상을 보이는 이들과의 밀접 접촉이나 물건 공유를 피해야 하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2회 접종 백신을 한 번만 접종한 사람은 2차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엠폭스 백신 제조사인 ‘자이노스(JYNNEOS)’에 따르면, 해당 백신은 1회 접종 후 최대 75%, 2회 접종 후 최대 85%의 전염 예방 효과가 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뉴욕 감염 뉴욕시 보건국 뉴욕 주민들 접종 백신

2024-06-03

뉴요커, 식비 감당 어렵다

급등하는 식료품 가격에 어려움을 겪는 뉴요커들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비영리단체 ‘노 키드 헝그리 뉴욕’이 2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뉴욕 주민의 79%가 ‘지난 한 해 동안 식비 감당이 더 어려워졌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년도 조사 결과인 73%보다 6%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또 이 중 절반 이상인 47%는 ‘식비 감당이 전년 대비 몹시 어려워졌다’고 답변했다.     문제는 대부분 뉴요커들의 소득이 급등하는 식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85%의 뉴욕 주민들은 ‘소득보다 식료품 비용 상승 속도가 더 빠르다’고 응답했다. 소득 상승과 식비 상승 속도가 비슷하다고 느낀 뉴요커는 12%에 불과했으며, 소득 상승 속도가 식비 상승 속도보다 빠르다고 응답한 비율은 3%뿐이었다.       식료품 소비 패턴도 이에 따라 바뀌었다. 51%의 뉴요커들은 늘어난 식비에 ‘단백질을 덜 구입하거나 전혀 구입하지 않았다’고 답했으며, 45%는 신선한 농산물을 덜 혹은 전혀 구입하지 않았고, 37%는 ‘단백질과 채소의 대체품으로 쌀과 기타 식품을 구입했다’고 응답했다.     예산에 맞는 식료품을 구입하기 위해 편리함을 포기하는 이들도 많았다. 응답자 절반 이상인 51%는 ‘덜 편리하더라도 더 저렴한 곳에서 장을 본다’고 응답했다. 26%의 뉴요커들은 ‘쿠폰과 할인 혜택을 검색하는 데 30분 이상을 소비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식비 상승의 타격은 학생 자녀를 둔 가정과 뉴욕주 농촌 지역 주민들에게 특히 심각했다. 공립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가정의 87%가 ‘식료품 구입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농촌 지역 주민의 89%가 같은 답변을 내놨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뉴요커 식비 뉴요커 식비 식비 상승 뉴욕 주민들

2024-04-24

뉴요커 4명 중 1명 “5년 내 떠날 것”

뉴요커 4명 중 1명은 향후 5년 이내에 뉴욕을 떠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70% 이상은 뉴욕주의 생활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뉴욕에서 얻을 수 있는 기회와 교육, 여가생활에 만족감을 느끼는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시에나칼리지가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뉴욕주민 중 71%는 앞으로 5년 뒤에도 뉴욕주에 거주할 계획이라고 밝힌 반면, 27%는 5년 내에 뉴욕주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했다. 또 뉴욕주에서 은퇴하겠다고 언급한 뉴욕 주민은 약 60%였던 반면, 31% 가량은 은퇴는 다른 주에서 하고 싶다고 말했다.     뉴욕주 생활에 만족하는 이들은 ▶성공할 수 있는 기회 ▶교육과 의료의 질 ▶여가활동 ▶소셜라이징 등에 만족감을 느끼는 것으로 분석됐다. 뉴욕주민 중 70%가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것으로 평가했으며, 79%는 뉴욕주 내의 여가활동은 뛰어나거나 좋다고 답했다. 소셜라이징 기회에 대해 긍정 평가한 이들은 77%였고, 교육에 만족하는 사람들도 73%였다.     반면 뉴욕주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은 부분은 범죄 문제와 경제 안정성이었다. 뉴욕주 치안이 안전하다고 평가한 이들은 51%로 절반을 겨우 넘겼다. 은퇴하기에 좋은 곳이라고 평가한 이들은 38%에 그쳤고, 경제 안정성이 좋다고 평가한 사람들도 33% 수준에 불과했다. 범죄 이슈에 대해 강경 대응을 원하는 공화당 지지자들은 41%만 뉴욕주가 안전하다고 평가했다.     돈 레비 시에나칼리지 리서치 책임자는 “뉴요커들은 뉴욕이란 지역이 주는 기회와 교육수준, 구성원에 대해선 크게 만족하고 있지만, 높은 물가로 인해 위협받는 경제 안정성과 범죄 문제에 대해선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뉴욕 주민들이 인기 있는 관광 명소로 꼽은 곳은 뉴욕시(85%)였다. 이외에는 자유의 여신상(67%), 나이아가라 폭포(63%), 올바니(60%), 롱아일랜드 해변(53%) 등이 꼽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6일부터 9일까지 유선전화 및 휴대폰을 통해 406명의 뉴욕 성인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대표성을 보장하기 위해 설문조사 대상 샘플은 연령과 인종, 성별, 지지 정당 등을 혼합해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집단을 구성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뉴요커 설문조사 뉴욕 주민들 뉴욕주 생활 뉴욕주 치안

2023-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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